이미 우리가 오기전부터 웨이팅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외관에서부터 벌써부터 빨간 외부가 눈에 띄었다. 저 빨간 외벽을 발견했다면 여러분은 누데이크 카페를 찾은 것이다!
멀리서부터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웨이팅을 안내하는 직원분이 따로 있었다. 덕분에 나름은 질서 정연한 느낌으로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압구정점과는 다르게 안내해 주니 좀 괜찮았다. 내 생각이지만 압구정점은 젠틀몬스터 매장과 같이 붙어있어서 어쩔 수 없이 정리를 하기 힘들었던 게 아닐까 싶다.
여자친구랑 북촌에서 점심을 먹고 케이크를 픽업하기 전에 여기서 더위도 식힐 겸 겸사겸사 왔다!
1. 카페 누테이크 성수점.
영업시간은 11시-21시까지로 생각보다 늦에 열어서 빨리 닫는 편이다. 스터디 카페보다는 지인을 만나서 가벼운 이야기를 하거나 데이트하는데 좋은 카페같다.
2. 누데이크 성수점 내부.
한국인만큼이나 외국인이 많았다.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관광지가 된 거 같다. 제일 앞 테이블에 번호로 디저트들이 전시되어있다. 뒤쪽 오브제들과 같이 있으니 꼭 디저트가 아니고 하나의 작품을 먹는 느낌이다. 아마 이렇게 전시를 하다 보니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을 받을 수 없는 것 같았다.
앉는 공간은 입구 바로 앞 말고도 뒤쪽에 따로 더 있다. 전체적으로 조도가 너무 낮은 감도 있다. 한 마디로 어둡다.
3. 디저트 종류.
정말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와 빵 젤리들이 있는데 빙 돌면서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다. 여자친구랑 빙글빙글 돌면서 우와 이것도 먹는 거야? 하면서 번호를 외우려다가도 생각보다 작은데 비싼 가격에 말았다. 압구정 로데오점에서 봤던 거보다 더 다양하게 있었는데 여자친구는 10번 양빵을 먹고 싶어 했는데 벌써 품절이라며 아쉬워했다. 사람들은 유명한 건 어떻게들 다 알아내서 사는지 신기하다.
전엔 본 적이 없는 토마토 젤리가 있었는데 내가 고수를 못 먹어서 고수가 없는 토마토 젤리와 마스카보네가 들어간 빵으로 골라서 주문했다.
전시되어 있는 테이블엔 먹을 거 말고도 성냥이나 연필 같은 굿즈들도 팔았다.
4. 아메리카노, 토마토젤리, 피크(마즈카포네 치즈).
토마토 젤리는 생긴 건 토마토지만 맛은 토마토가 아닌 레몬, 오렌지맛 필러가 초콜릿 안에 있었다. 맛은 무난했지만 두 번은 먹고 싶은 맛은 아니었다.
전엔 안에 말크림이 들어간 빵을 먹어봤는데 이번엔 마즈카포네 치즈가 들어간 빵으로 골라먹었다. 다른 디저트 카페에서 먹는 무난한 빵맛이지만 뭔가 특이한 모양의 빵이 인상적이다. 무난 무난하고 커피랑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서울에 놀러 오는 사람들이라면 가봐도 재밌는 특별한 카페인건 맞다!
6시까지 기다리다 케이크를 픽업할 시간이라 근처 케이크가게 맛집 스트로베리 32로 갔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1. 이색적인 성수 카페에 가고 싶은 사람분.
2. 인스타 피드에 올릴만한 카페를 찾는 사람.
3. 특이한 디저트를 먹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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