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태국 여행은 차이나 타운을 꼭 가보는 게 필수 코스라고 한다. 방콕 중에서도 이색적인 분위기와 맛있는 야시장 음식들이 많다고 해서 이번 여행에 차이나타운은 꼭 가보기로 했다.
4박 5일 일정으로 태국 여행을 갔는데 이렇게 포스팅을 해보니 차이나 타운에 늦게 간 게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이쁘고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1. 가는 길.
아이콘씨암에서 차이나타운으로 툭툭을 처음 타고 갔다. 아이콘 씨암에서 한참을 툭툭 기사 아저씨와 가격흥정을 했다. 그랩에서는 220바트 정도 나왔는데 툭툭기사 아저씨는 터무니 없이 400바트 아니면 안간다고 하니 어이가 없어서 그냥 그랩을 타고 갈라했는데 이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툭툭을 타자하고 탔다.
툭툭은 다시는 안 탈 거다. 가격은 그랩이나 볼트만큼 받지만 매연과 이물질들이 입이나 눈에 들어오는 기분이었다. 태국에만 있는 특이한 교통수단이지만 이번 한 번으로 만족하려 한다.
2. 차이나타운.
홍콩을 가봤던 여자친구는 도착하자마자 차이나 타운 느낌이 꼭 홍콩 같다고 말했다.
차이나 타운은 완전 방콕과 다른 느낌의 장소였다. 방콕은 방콕의 중심 시내느낌, 짜오프라야 강 주변 사원과 궁전느낌, 그리고 방콕에서 공항까지 이어지는 도심느낌 등 여러 레이어로 도시가 보이는 거 같다.
도착하자마자 분위기에 매료되어서 툭툭을 타면서 나빴던 기분이 전부 싹 가셨다. 사진도 한참을 찍으면서 여자친구랑 차이나 거리를 일단은 한 바퀴 크게 돌았다.
화려한 간판과 그 간판들 사이 엄청 얽혀있는 전깃줄 그리고 도로에 꽉 막힌 차들 그 옆으로 아슬아슬 지나다니는 사람들 그리고 엄청난 습함... 감성적이고 싶어도 더위에 몸이 지쳐서 언른 쉬고 싶었다.
미식의 도시 방콕답게 길거리를 지나다 보니 길거리 음식에 미슐랭이 붙어있다. 정말 신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보기 힘든 미슐랭인데... 심지어 가격도 엄청 싸다.
하지만 나와 여자친구는 팁쌉마이를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 먹지는 못했다. 태국 음식들이 1인분 양이 너무 작아서 의아해했는데 그냥 그렇게 조금씩 다양한 음식을 먹어볼걸 그랬다.
3. 이싼소세지.
방콕을 6번 넘게 가본 지인이 방콕에 가면 꼭 차이나 타운에 가고 차이나타운에 가면 이걸 꼭 먹으라 했다.
"이싼소세지..."
생각보다 소세지를 파는 곳을 찾기가 어려워서 차이나타운 거리를 거의 반바퀴를 돌았던 거 같다. 결국엔 시원한 음료수를 파는 노점상 아저씨한태 음료수를 사서 물어보니 우리가 모르고 지나쳐버렸었던 곳이었다.
드디어 영접했다 이싼 소세지..!! 가격은 50바트로 1800원 정도였다. 매콤하고 안은 육즙이 많았다. 느끼할 땐 피클이랑 먹으니 느끼한 맛이 바로 가셨다.
아이콘 씨암에서 팁 싸마이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한 번만 먹은 게 너무 아쉬웠다. (팁 싸마이는 진짜 완전 인생 맛집이다. 지금도 너무 생각나는 인생 팟타이)
망고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드디어 찾았다 하고 샀는데 크기는 엄청 큰데 내가 생각하던 그런 맛이 아니였다. 망고는 이번 여행에는 실패했지만 망고스틴은 엄청 맛있는 걸 구해서 호텔에서 한 봉지를 한 바기지를 먹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다.. ㅠㅠ
다음 여행에 놀러 오면 망고는 꼭 먹자고 다짐하며 한국에 돌아와서는 망고망고하다가 결국 케이크는 망고 케이크를 사 먹었다.
4. 그리고 전갈과 지네...
어디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어떤 외국인이 역시 멕시코에 오면 이런 걸 먹어야지! 하고 먹었는데 나중에 맥시코인이 우리도 이런 건 안 먹어했던... 그냥 지나가면서 전부 이런 음식을 왜먹지? 라는표정으로 다들 보면서 지나가고 사는 사람은 없었다.
사진은 A6400 + 시그마 18-50 렌즈, 라이트룸 후보정을 했다.
저의 또 다른 태국여행 후기를 보실려면 여기를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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