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 중 기억에 남는 것 둘 중 하나가 바로 쿠킹클래스를 들은 것이다. 다른 지인이 방콕에 놀러간다하면 쿠킹클래스도 꼭 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내가 만든 요리를 먹어보고 그걸 기준으로 다른 식당에서 먹는 요리들을 대충 어떤 느낌으로 뭐가 더 들어가고 안들어가고 하면서 요리를 알아가는게 너무 좋았다.
한국인의 밥상을 보면서 요리에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음식에 이야기들까지 찾아서 가면 더 재밌을거같다.
1. 예약.
방콕이 맛의 도시라는 타이틀이 있어 가장 대표적인 음식을 직점 만들어먹는 체험을 해보고 싶어 예약을 했다.
여행 가기 2주 전에 미리 예약을 했다. 수업을 들을 때 다른 외국인들은 하루 전이나 당일에 예약을 해도 괜찮은 거 같다.
나는 에어비엔비로 방콕을 검색하고 체험할 날짜를 내일정에 맞췃 미리 예약했다.
2. 가는 길.
52, 22 Pan Rd, Silom, Bang Rak, Bangkok 10500 태국
택시에서 내려 다시 좁은 골목길로 들어오면 작은 간판이 있다. 저 노란 간판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조금 후미진 골목길 안쪽에 위치해서 길을 잘 못찾는 사람이라면 저 노란 간판만 생각하자!
3. 시작!
들어가면 자유좌석으로 식사테이블에 착석하고 하우스오브 테이스트가 적힌 앞치마를 두르고 재료손질하는 곳으로 갔다.
오전에 수업을 들으면 시장도 같이 가는 투어지만 우리는 일정상 오후 수업으로 정했다! 수업을 하고나서 시장까지 못간게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태국여행에서 시장투어를 안해본 우리는 뭔가 가려운곳을 두고 그냥온거같았다.
1. 똠양꿍.
재료를 손질하고 웍이 있는 위층으로 올라가서 요리를 했다. 진짜 엄청 더웠는데 다시 식사하는 곳은 엄청 시원했다.
난 바로 옆 인도인분이 안에 코코넛 밀크를 넣으면 맛있다 해서 추가해서 먹었다. 사실 이 똠양이 태국에서 먹어본 똠양중에 제일 맛있었다. 다른 똠양은 맛이 아쉬웠다.
2. 팟타이.
그다음은 태국의 대표요리! 팟타이를 해 먹었다. 난 두부가 우리가 먹는 일반 두부인 줄 알았는데 태국식 두부로 만드든 요리였다. 나랑 여자친구는 맵게 먹고 싶어 고춧가루를 많이 넣었는데 웍에 넣고 요리하니 엄청 매웠다.
요리를 다 같이 하는데 우리 커플이 고춧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서 조리공간에 있던 다른 모든사람들이 매워서 기침을 했다. (다른 분들은 너무 많이 넣지마세요. 눈치보여요... )
팁쌉마이만큼은 아니지만 역시나 맛은 굿! 생각보다 너무 간편해서 신기했다. 팟타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꼭 팁쌉마이에서 팟타이를 먹는걸 강력 추천한다.
3. 그린커리.
그린커리는 향신료가 엄청 많이 들어가는 요리였다. 안에 가지도 들어가고 전부 처음 보는 재료로 만드는 요리였다.
우리가 아는 카레는 일본식 카레라 그런지 맛도 향도 특이했다. 나는 고수를 못 먹어서 이런 향신료는 잘 못 먹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우리 요리랑 비교해서 보면 테국 요리는 재료가 바로 직관적으로 그 음식의 주 재료가되는 그런 느낌이다. 우린 재료를 손질하고 그 손질한 재료를 또 다른 재료와 손질 후 합쳐 손질하고 완성되는 요리를 생각하니 우리 음식은 손이 많이가는 음식인거같다. 미슐랭이 많은 이유가 재료의 본연의 맛을 중요시하는 서양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게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4. 스티키라이스와 망고.
수업을 처음 시작할 때 쌀과는 거리가 먼 서양 사람들과 함께 쌀에대해 이야기했다. 쌀에 다양한 종류가 있는것과 그 종류 속 찹쌀이라는 쌀이 있다는것 그리고 우리가 이번에 조리하는 쌀은 캄보디아 방식으로 조리하는 방법으로 찹쌀을 요리했다.
카레를 다 먹고 스트키라이스에 망고를 먹었다. 소스도 우리가 만들었는데 요리하는 곳이 너무 더워 카메라를 두고 올라가서 사진은 없다... 뭔가 향이 나는 잎과 같이 넣어서 소스를 만들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
같이 수업을 들은 커플 중 남자분의 생일 파티라 케이크도 얻어먹었다! ㅎㅎ 케이크는 옛날 동네 빵집 케이크맛이 났다.
비행기를 탈 때 여행 내내 비 온다 했는데 이렇게나 쨍쩅한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지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근처 슈퍼리치에서 환전을 하고 이름 모를 건물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더위를 피하고 다음은 아이콘 시암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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