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을 다녀오고 여자친구가 지인한태 줄 물건이 있어 마곡으로 왔는데 온 김에 근처에 서울 식물원이 되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 식물원으로 갔다.
1. 주차팁.
식물원으로 바로 들어가는 주차장이 아닌 근처 별도의 공영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줄을 많이 안 서고 주차를 할 수 있다.
식물원으로 들어가는 주차장 줄은 엄청 길다. 뒤편 주차장은 따로 기다릴 필요는 없지만 식물원까지는 5분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하지만 마냥 식물원으로 들어가는 주차장에 기다리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주차장에서 식물원까지 8~10분 정도 걸리는 거 같다.
2. 후기.
티켓은 성인 5,000원으로 커피가격이다. 가벼운 가격으로 도심 속 식물원을 갈 수 있다.
밖에 비가 와서 오늘 우리는 온실만 돌아다녔다. 온실은 열대기후, 지중해 기후로 정말 반전되는 정원이었다. 이번에 새로 산 카메라로 여자친구 사진을 찍고 싶어서 졸라서 갔는데 온실도 밖에 날씨처럼 덥고 습해서 돌아다니면서 너무 더웠다...
참고로 카메라는 소니 A6400 +시그마 56 렌즈로 찍었다.(라이트룸 후보정)
1. 열대기후관.
여름철 내부를 돌아다니니 모델인 여자친구가 너무 힘들어해서 나혼자서 열심히 식물 사진을 찍었다. 정말 내부는 열대기후까지는 아니지만 너무 습해서 내가 이렇게 걸어가 줘 멈춰줘하기엔 눈치가 좀 보였다. 꽃들이 펴있어서 사진을 찍는 나는 너무 좋았다.
2. 지중해관.
돌아다니며 너무 더워서 힘들긴 했다. 나중에 나도 지중해 관에 와서는 더워서 사진을 찍다가 포기했다.
그래도 온실을 열대기후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과 지중해지역에 사는 식물을 각각 배치시키니 갑자기 다른 나라에 온듯한 느낌도 들었다. 작은 소품들이나 조경들을 진짜 지중해 속으로 들어온 것처럼 꾸며서 기분 좋았다. 여름보다는 겨울이나 가을봄에 오면 상대적으로 안이 따뜻하니 데이트하기 좋을 거 같다.
지중해쪽은 가본적 없지만 조경이나 작은 건물형태, 벤치까지 뭔가 지중해 느낌이 나는 게 순간 우와! 하면서 들어왔다.
온실 제일 위층에 계단으로 올라가니 편의점, 식당, 스무디 킹이 있어서 바로 시켜 먹었다! 너무 더위에 지친 우리는 바로 스무디킹에서 홀린 듯 주문했다.
3. 스무디킹.
더위가 전부 다 가실 만큼 시원한 주스를 시켜 먹었다. 장마기간에 가니 안이 너무 습해서 금방 더위에 지칠 수 있으니 손풍기라도 챙기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린이 친구들이 많이 찾아와서 다소 시끄러운 어린이들을 싫어한다면 한번쯤 고민은 해봐야 할 거 같다.
아이가 있는 어른들도 아이들을 데려오기 좋을 만큼 넓고, 벌레나 모기도 보기 힘들었고 온실 곳곳에 곤충 포집기 같은 것을 이 있어서 곤충을 싫어하는 여자친구도 다니기 좋았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1. 서울 식물원 데이트 또는 가족 나들이 장소.
2. 식물을 좋아하는 분들.
3. 곤충이 없는 곳에서 가벼운 산책 하며 사진 찍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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