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식 닭백숙을 먹을 수 있는 간판 없는 로컬맛집 - 처가집

 한국인의 밥상을 자주 보는 애청자로서 최불암 할아버지가 다녀간 곳이라 너무나 와보고 싶었던 처갓집이다. 이북식 닭백숙을 거의 3대째 이어서 장사를 하던 곳으로, 주로 이북 사람들이 찾아오다 이제는 그 사람들의 자손들 그리고 손자들이 발길을 이어오는 곳이라 한다. 간판업이 3가지 메뉴만을 대문 앞에 걸어놓은 모습이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꼭 할머니 할아버지네집에 놀러 가 삼삼하고 담백한 백숙을 먹으러 놀러 가는 기분이 들었다.

 

 

 

1.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 서울 중구 동호로 11가길 22
영업시간 :  12:00 - 21:00(20:15 라스트오더,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정보 : 근처 공영주차장 및 민영주차장이용

 

 

 

 

2. 메뉴

 

백숙 : 28,000원
찐만두 : 7,000원
막국수 : 8,000원

 

 

 

3. 내가 주문한 메뉴

 찜닭과 막국수 그리고 찐만두를 둘이서 시켜 먹었다. 처음에 시킬 땐 엄청 양이 많을까 봐 걱정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둘이서 충분하게 먹은 거 같다. 최근 들어 먹는 양이 많아진 것도 한몫했지만 백숙 닭이 작은 닭을 쓴 거 같긴 하다.

 우리가 먹는 안동식이나 고추장 찜닭과는 달리 삼삼하고 순한 맛이 달랐다. 겨자와 양념을 섞어 부추와 같이 찜닭을 싸 먹으면 담백한 맛이 최고였다. 지금도 생각나는 담백한 맛이다.

 

 

4. 내부사진

 약수동 골목길에 위치해 들어가다 보면 마치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댁에 놀러 간 기분이 든다. 세월의 흔적이 깃든 정겨운 공간 속에서 맛있는 찜닭과 만두를 먹고 싶다면 여기로!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1.  이북식 찜닭을 먹고 싶은 분.
2.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찾으시는 분.
3.  맛있는 찐만두를 찾으시는 분.